스포츠의 한 종목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신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포츠스타들은 등장하지만 한 종목의 전설이 스포츠 자체의 신으로 추앙 받는 것은 힘든일이다. 그런데 이를 쉽게 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클 조던이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 오늘은 그의 레전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한다. 바로 무톰보라는 선수와 함께한 NBA 자유투 일화다.
1. 마이클 조던과 디켐베 무톰보는 누구?
오늘 이야기에 앞서 2명의 선수를 소개하려 한다. 먼저 마이클조던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뭐할 정도로 농구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며 그야말로 우리 스포츠의 브랜드가 된 인물이다. 마이클조던만 소개하다가 이 포스팅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혹여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무수한 유튜브와 자료들을 참고해달라
그에 반해 덜 알려지긴 했지만 디켐베 부톰보 역시 당시 NBA를 대표하는 선수로 특히 수비가 뛰어났기 대문에 네 번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대단했다. 특히 블로킹과 리바운드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발사이즈가 믿기 힘들겠지만 400mm라고 알려졌으며 블록을 하고 나서 블록 당한 선수에게 검지손가락을 흔들어 보이는 것은 그의 시그니쳐 포즈였다.
2. 무톰보의 농담(레전드의 시작)
전설은 1991-1992 시즌, 마이클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무톰보의 덴버 너기츠의 경기에서 벌어진다. 이때 무톰보는 떠오르는 패기 넘치는 루키였다.
- 소문
당시 무톰보는 마이클 조던을 상대로 파울을 한다. 그리고 자유투를 던지려는 마이클조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며 도발을 한다.
"아무리 마이클 조던이라도 눈감고 자유투를 성공시키지는 못할걸?"
이에 마이클 조던은 웃으면서 살며시 눈을 감고 자유투를 던진다. 그리고 자유투는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간다. 이어 마이클 조던이 전한 말
" Welcome to the NBA."
캬 멋있지만~ 하지만 이것은 국내팬들에게 잘못 전해진 말이다.
- 무톰보가 밝힌 실제
무톰보가 해당 사례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는데 원래는 먼저 마이클 조던이 무톰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너가 나를 상대로 덩크나 레이업을 넣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
그러자 무톰보는 득점을 하였고 마이클 조던에게 소원으로 눈을 감고 자유투를 넣어보라고 했다.
즉, 다시 말해 무톰보는 조던이 먼저 도발하여, 그에 따른 대응만 했을뿐이고 먼저 무톰보가 도발하거나 파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톰보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한 루머인 것이다.
3. 1997년 올스타전에서 조던VS무톰보
사실 위에 언급한 것만큼 잘 알려진 일화는 아니지만 조던과 무톰보의 대결은 한 번이 더 있었다.
1997년 올스타전 당시 무톰보가 이번에는 조던에게 먼저 도발을 한다.
"조던, 너는 나에게 덩크를 한적이 없어 그건 인정하자"
그러자 조던은 무톰보 앞에서 화려한 덩크를 성공시킨 뒤 무톰보의 시그니처 세리모니였던 "검지 손가락 흔들기"를 무톰보 앞에서 보여준다.
뭐 이제까지는 무톰보가 당한 것을 말하긴 했지만 여튼간에 무톰보는 당시 NBA를 대표 하는 수비형 센터였고, 많은 경기에서 천하의 조던을 상대로 블록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조던 역시 이를 인정하고 무톰보에게는 특유의 승부욕을 보여준 사례다.
끝으로 무톰보는 이 일이 있고부터 20년은 더 농구를 한다. 2009년까지 뛰게 된 그는 이후 6팀을 돌아다니며 NBA의 대표 수비형 센터로 이름을 날렸으며 그가 선수시절 기록한 블록슛만 하더라도 무려 3830개이다.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스포츠의 레전드 마이클 조던과의 일화는 그의 이름을 농구 팬들에게 각인시키며 더욱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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