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비하인드스토리, 어원)

화재 난 경쟁업체에 공장 무상 임대? 프리한19 칠곡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 선행

by 비하인드 세.모.이 2024. 7. 5.
반응형

갈수록 안좋은 뉴스만 판치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건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선행이다. 오늘의 이야기는 자신의 경쟁업체가 위기에 빠지자 오히려 나서서 도와준 경북 칠곡 대일기업의 박병태 사장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회가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대일기업 박병태 사장의 선행에 대해 들어보자 

 

프리한19 대일기업 박병태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

1. 대일기업은 무엇을 하는 회사?

경북 칠곡에 위치한 대일기업은 1999년 대구에서 설립하고 2000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왔다. 대일기업은 차량의 뒷부분을 밑으로 눌러 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는 부착물인 스포일러를 집중 생산하는 회사로 쌍용차를 시작으로 기아 소렌토 등 스포일러 제품을 생산하였다. 또한 자동차의 도장 작업 등도 함께 진행하여 차량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써 연 130억의 매출을 올리며 건실하게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일본의 도요타에도 납품을 하는 등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2. 화재난 경쟁업체를 도운...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의 선행

2021년 8월 대일기업의 박병태 사장은 근처에 있는 스포일러 납품 경쟁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공장이 폐허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경쟁업체 역시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하는 등 꽤 건실한 회사였는데 안타깝게도 화마를 만나고 만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물론 안타깝긴 하지만 고객사를 두고 경쟁에 경쟁을 거듭하는 자동차 납품 시장의 상황을 봤을 때, 대일기업의 입장으로서는 좋은 소식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박병태 사장은 뜻밖의 결정을 한다. 불이 난 경쟁업체에게 자신들의 공장에 와서 밤에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이다. 그러자 당시 지인들은 물론 회사 직원들 역시 박대표의 결정에 대하여 반대한다. 경쟁업체에 설비를 보여주는 것과 공유하는 것은 안될 일이고, 공장도 좁아지고 여간 불편할 것이라는게 주장이었다. 물론 일리가 있었다. 그러나 박대표는 자신이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시간에 경쟁업체가 들어와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빌려주었다. 

이때도 경쟁업체에 야간 전기료만 받고 공장 대여에 대한 특별한 대여료는 없었다. 박대표가 이렇게 도와준 이유는 납품회사의 특정상 제품 납품의 약속한 기일을 못지킬 경우 회사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자신의 경쟁업체이긴 하지만 해당 업체가 10년 동안 열심히 키워온 기업임을 알기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느낀 것이다.

해서 4개월 동안 박대표의 공장은 밤낮 할 것 없이 돌아간다. 물론 초반에는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생산 자재들도 얽히고 불편해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서로의 공감대가 있기에 점차 하나둘 도와나가면서 함께 지낸다. 그리고 4개월 후, 경쟁업체는 화재를 복구하여 자신의 회사로 돌아갔다. 이 기간 동안 경쟁업체는 납품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선행은 또다시 이어져 이번에는 다른 업체가 화재가 나자 이를 경험했던 경쟁업체가 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도왔으며, 자칫 모두 망할뻔한 순간에서 이러한 도움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하여 이제는 명실상부 칠곡을 대표하는 강소기업들로 성공할 수 있었다. 

3. 대일기업 선행 후 뒷 이야기 

박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그 누구보다도 생각하며 칠곡군 장학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와 칠곡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모임인  '세경단' 회장,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까지 도맡으며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칠곡에서는 대일기업의 선행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지금까지 경북칠곡의 강소기업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의 선행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세상을 발전시켜 가는데는 경쟁보다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몸소 보여준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의 앞날을 응원하고 기대하겠다. 앞으로 세상모든이야기는 세상의 따뜻한 이야기도 함께 담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