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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역사(유물, 유적)

바위에 박힌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설의 검! 뒤랑달 검 이야기

by 비하인드 세.모.이 2024. 7. 12.

우리 역사 속에서 전설적인 영웅의 서사시와 함께 항상 등장하는 것이 무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엑스칼리버나 에수님을 찔렀던 롱기누스창, 또 우리나라의 칠지도 같은 것들이 그런 예이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엑스칼리버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프랑스를 대표하는 성기사 롤랜드(롤랑)의 검인 뒤랑달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검이자 전설과 신화를 품고 있다. 뒤랑달 검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하겠다. 

1. 뒤랑달 검 주인공 롤랑의 이야기 

롤랑의노래 뒤랑달 검

- 배경

통일신라 시대 화랑이라는 존재가 있듯이 8~9세기의 유럽에는 기사도라는 것이 있었다. 기사도는 당시 기사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과 배움 그리고 자세에 대한 것중 하나로 이를 대표하는 12명의 성기사와 그들의 왕이자 프랑크의 왕 샤를마뉴 대제는 당시 유럽에서 신화적 존재들이었다. 

샤를마뉴 대제는 지금의 이베리아반도의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정복전쟁에 나섰는데, 그 중 최후의 전투였던 롱스보 전투를 서사시 형태로 표기한 것이 바로 우리가 기사도 문학의 정수라고 알고 있는 '롤랑의 노래'이다. 

이 롤랑의노래에 따르면 샤를마뉴 대제는 이베리아반도를 거의 점령하고 마지막 세력이 있는 사라고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라고사에서 수많은 금은보화가 있는 수레를 진상하며 자신들이 이슬람을 버리고 개종하겠다는 항복을 하게 된다. 그러자 당시 샤를마뉴대제의 조카인 롤랑이 이는 다 거짓 항복이라며 반대했지만 샤를마뉴대제는 이 항복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항복을 믿고 샤를마뉴 대제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해 피레네 산맥을 넘게되는데 이때 롤랑에게 자신의 군대의 후미를 맡게한다. 그러나 역시나 이슬람군의 항복은 거짓이었고 샤를마뉴대제의 군대를 뒤에서 치기 시작한다. 몰려오는 이슬람군을 맞아 롤랑은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싸우게 되고 자신의 구원 신호인 뿔고둥을 마지막에 불며 최후를 맞게 된다. 

여기서 영웅으로 불리는 롤랑=롤랜드가 가지고 있다고 표현된 검이 바로 뒤랑달 검이다.

2. 뒤랑달 검은 어떤 검? 

앞서 말한 것처럼 롤랑이 가지고 있던 명검 뒤랑달 검은 그렇다면 어디서 나왔을까?

기록에  따르면 뒤랑달검은 천사가 샤를마뉴에게 신의 명을 받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천사는 검을 주면서 샤를마뉴 대제가 믿는 기사 중 한명에게 검을 주라고 지시했으며 이에 롤랑이 받았다고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 샤를마뉴와 12기사의 이야기를 표현한 '광란의 오를란도'라는 문학작품에서는 트로이전쟁의 영웅 헥터의 검인데 이를 마법사 모그리가 가지고 있다 롤랑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뒤랑달검이 롤랑에게 전해진 출처는 무수히 많으나 결론적으로는 전설의 기사 롤랑이 가지고 있던 검이 바로 이 뒤랑달 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여하튼 롤랑은 이 뒤랑달 검으로 샤를마뉴를 위해 많은 업적을 만들어냈다. 이베리아반도 원정 당시 롤랑은 이 검으로 10만의 무슬림 군대를 맞아 싸웠고 사라센 왕의 오른손을 잘랐으며 그 아들도 죽였다고 전해진다. 

3. 뒤랑달 검이 특별한 이유는? 

뒤랑달 검
로카마두르이 노트르담 성당 바위에 있던 뒤랑달 검, 지금은 분실 상태

 

 

뒤랑달 검이 강력한 이유는 이 검을 만드는데 여러 기독교를 상징하는 유물들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성베드로의 치아와 성바실의 피, 성드니즈의 머리카락, 성모마리아가 입었던 로브의 일부가 이 검에 들어갔으며 때문에 절대 파괴할 수 없는 검이라고 칭송했다. 

 

때문에 롱스보 최후의 전투에서 롤랑은 이 검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자신이 검을 파괴하려고 끊임 없이 바위를 쳐서 검을 파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는데, 이때 실패한 시도는 지금의 피레네 산맥 가로40m, 세로100m의 '라 브레슈 드롤랑'이라는 틈새를 만들어냈다고 전한다. 

그리고 롤랑이 뒤랑달 검을 파괴하지 못하자 그는 최후에 자신의 몸 안에 숨기기로 하고 공중으로 던졌으며 이는 마법처럼 툴루즈에서 죽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순례지 로카마두르의 노트르담 성당의 바위에 박혀 떨어졌으며 오늘날까지 이 검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이 검은 누군가 훔치지 못하도록 사슬로 묶어놓았으나 그런데 2024년 7월 이검이 누군가에게 도난 당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프랑스판 엑스칼리버이자 명검으로 알려진 뒤랑달의 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영웅 샤를마뉴와 롤랑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의 검 천사에게 부여 받았다는 신물, 어디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이야기만큼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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